남심(男心) 사로잡는 남자 연예인 '다이어트' 쇼핑몰
안혜상 인턴기자 schoolfq@hanmmail.net

날은 풀렸지만 남녀노소 여전히 풀리지 않는 고민이 있다. 바로 ‘몸’이다. 외투를 벗어야 하는 계절이 돌아오면서 몸에 신경이 쓰이는 건 비단 여성만이 아니다. 식스팩, 몸짱, 짐승남 열풍으로 여름을 대비해 미리부터 몸 관리에 돌입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몇몇 남자 연예인들은 일찍이 이러한 남심을 사로잡으며 다이어트 식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몸짱’ 쇼핑몰로 대박 행진을 하고 있다.

개그맨 허경환은 지난 1월 다이어트용 닭가슴살 전문 브랜드 ‘허닭’을 런칭했다. 허경환은 이미 몸짱 개그맨으로 유명했으며,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탄탄한 복근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본인의 몸매 관리 비법의 일부로 닭가슴살을 꼽으며 브랜드 홍보에 나섰고, ‘허닭’은  발색제와 인공색소, 방부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국산 닭만을 사용하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높은 가격에도 불구, 출시 세 달 만에 매출이 20배 상승해 하루 매출 3000만원  이상을 기록하며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그룹 SG워너비의 멤버 김용준은 최근 다이어트 도시락 배달 전문업체인 ‘다이어트 마켓’을 오픈했다. 화려한 연예계 인맥으로 2PM, 2AM, Miss A, 슈프림팀 등 여러 가수들의 오픈 축하 영상으로 다이어트 마켓을 알리기 시작한 김용준은 이후 주변 연예인들에게 직접 도시락으로 홍보를 하고, 그 연예인들이 개인 트위터나 홈페이지에 이른바 ‘인증샷’을 올리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김용준의 다이어트 마켓은 오픈 첫날 서버가 마비되고 그 이후로도 접속이 폭주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25kg을 감량하면서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끈 개그맨 정종철도 다이어트 쇼핑몰 ‘옥동자몰’을 오픈했다. 정종철은 자신이 ‘몸짱’으로 변한 사진을 사이트에 게재하면서 화제가 되었고, 과거 사진과 함께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옥동자몰에서는 각종 다이어트 상품들을 판매하는 한편, 여러 가지 다이어트 상식들을 소비자들에게 알려주고 질문 댓글에는 정종철이 직접 답글을 달아주는 방식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이 중요한 연예계인 만큼, 연예인들이 자신의 몸과 외모에 갖는 관심은 누구보다 크다. 따라서 시청자들은 그러한 연예인들의 ‘몸매 관리 비법’이라는 상표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


과거에는 여자 연예인들의 관리 비법이 큰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에는 남자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사업이 다시 한 번 불어 닥칠 몸짱 열풍의 전조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Updated : 2011.05.04 09:22